생활명품애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구상하며 가장 먼저 떠올린 아이템은 다이어리입니다. 연말이면 대형 서점에서 늘 한 권의 다이어리를 구매해왔지만 늘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저희가 만든 다이어리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표지갤러리 도록집에 쓸법한 패브릭 하드 커버를 사용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기록될 다이어리니까요. 고급스럽고 우아하길 바랬습니다. 2. 종이 질감 만연필을 사용해도 비침이 없는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필기구를 사용했을 때는 매끈한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150g의 내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구현된 부분인데요. 다이어리를 펴고 글씨를 써보면 "아, 이런 느낌이라니" 감탄하게 되실 거예요. 3. 180도 펼침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기록을 하다보면 굉장한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어디를 펼쳐도 좌 우가 쫙 펴진 동일한 컨디션으로 메모를 할 수 있으니까요. 사철제본으로 풀이 아닌 실로 묶어 180도 펼쳐짐이 가능합니다. 3.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가방 무게를 덜어주고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작고 컴팩트한 다이어리를 구상했습니다. 4. 내부 구성대부분의 일정은 스마트폰 스케줄 기능을 사용하니 일정보다는 메모 기능에 더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업무 미팅, 아이들 관리 및 케어, 자기개발을 위한 기록용으로 쓰기 좋습니다. 5. 여백 너무 빡빡한 다이어리가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매일 메모 하라고 강요하고 싶지도 않았고요. 딱히 기록할 게 없는데 칸이 있으면 괜한 생각이 많아질 것만 같았습니다. 또 이미 지나가버린 날에는 무언가를 기록하기도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12개월 달력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는 여백을 두었습니다. 다만 가운데 줄 하나를 그어두었어요. 원하는 날, 필요한 만큼의 기록만 하시길 바랍니다. 일기, 드로잉, 사진 무엇이든요. 6. 위트다이어리의 맨 앞장을 열면 가득 담긴 한 잔의 와인잔이 있죠? 열심히 살아낸 스스로가 대견해서 한 모금, 괜찮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 좋아서 한 모금.. 그렇게 견디며 1년을 잘 살아내면 마지막장에 빈 와인잔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4년 열심히 달려가는 여러분의 삶에 작은 위트가 되길 바라봅니다. 콤팩트하고 아름다운 다이어리입니다. 이 다이어리가 여러분의 2024년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끝